타인을 돌보고, 도와야 하는 직업군에 있는 사람들은 오랜 시간 직업 소명을 가지면서 자신보다 남을 항상 먼저 생각하는 덫에 빠지곤 한다. 이러한 현상을 ‘조력자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심리치료가 볼프강 슈미트마우어의 저서 에서는 조력자 증후군을 ‘자신의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타인을 돕다가 급기야 조력활동에 중독되는 조력자들의 독특한 정신구조’라고 정의했다. 무한 경쟁에 놓인 요즘 젊은 세대들은 특정 직업군이 아니더라도 조력자 증후군에 빠지기 쉽다. 우리 사회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것들을 요구하